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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매일 190430 - 뇌·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성인병’ 관리해야...
작성자 울들병원 등록일 2019.05.03 조회수 4152

뇌·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성인병’ 관리해야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요령

 

2016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수명은 79.3세로 매 10년마다 약 5년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남자의 건강수명은 64.7세로 이보다 15세 가량 낮다. 건강수명은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을 말한다. 여성의 경우는 기대수명과 건강수명과의 차이가 남자보다 많은 20.2년에 달한다.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 길게는 20년간 고생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한국인 3대 만성질환자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 건강한 삶은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 3대 성인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떻게 하면 이들 성인병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장기적으로 방치한다면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불시에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고혈압의 진단은 혈압이 140/90mmHg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그렇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다. 혈압이 높아진다고 특별히 아픈 곳이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아니다.

 

피로감과 두통(후두부), 두통 악화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고혈압 환자 중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높은 혈압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혈관이 손상돼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대동맥 질환, 고혈압성 망막증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당뇨병은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때,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같은 전형적인 당뇨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당 검사에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진단할 수 있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체내에서 인슐린이 전혀 생산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이 생산되지만 기능이 떨어져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제2형 당뇨병이다.

당뇨 합병증은 주로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족부 질환이지만 정작 당뇨병 환자의 최대 70%는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혈당이 높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돼 혈관이 점차 좁아지며, 결국 막히게 되는데 이때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할 수 있다. 고지혈증이 지속돼 지방성분이 심장혈관벽에 쌓일 경우 혈관이 좁아지면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울들병원 내과 전문의 김원진 과장은 비만으로부터 시작된 성인병의 끝은 뇌·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개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원진 과장은 먼저 담배는 끊고 담배연기도 피하고 하루 한 두 잔의 음주도 피하며 단·탄·짠·지 음식(달거나 타거나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건강기능식품을 과신하지 말 것, 병원 약 잘 챙겨먹기, 신체 건강수치 기억하고 맞추기,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하기, 동물성 단백질 많이 먹기, 정기적 건강검진 받기 등을 건강관리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원진 과장은 “혈압은 120~80, 혈당은 70~100, 저밀도콜레스테롤은 130이하, 고밀도콜레스테롤은 60이상, 허리둘레 남자 36인치, 여자 34인치 등 신체 건강수치를 기억하여 주 3회 이상 운동하기를 실천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